Mio Map Korea 탑재 DMB 네비게이션 Mio C317 리뷰 - 에누리 쇼핑지식 (2023)

현재 국내의 네비게이션 제품들은 주로 7인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7인치 제품의 경우에는 화면의 크기가 커서 보기는 쉬울지는 몰라도, 전반적으로 제품의 크기가 커져 차량 인테리어의 깔끔한 구성에는 큰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필자의 경우에는 준중형의 차 크기로 인해 7인치 네비게이션 제품을 설치하기가 버거울 정도. (가능은 하지만 별로 마음에 들진 않음) 그래서 급한 일이 있지 않는 이상 주로 떼어놓고 없이 다니는 편. 그 때문에 갑작스럽게 네비게이션이 필요할 경우에는 또 아쉬운 마음이 들어 “크기가 조금이라도 작았다면” 이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4~5인치 사이의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고, 미국 외의 유럽권 나라에서도 그 보다 더 작은 제품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 PDA, NAVIGATION으로 잘 알려진 Mio는 한국에 지사인 미오코리아 마이탁을 두고 국내에 네비게이션 제품들을 속속히 개발 및 출시하고 있다. DMB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덧붙인 4.3인치 LCD의 네비게이션을 주로 출시하고 있는데 지난 번에는 Mio C810을 통해 네비게이션 사용자들에게 많은 만족을 받아냈었다. 이번에도 4.3인치 LCD를 탑재한 네비게이션을 발표했는데 그 모델명은 C317. 이전 제품과는 다르게 맵 소프트웨어를 Mio Map Korea 2007 이라는 이름의 전용맵을 사용했다. 과연 그 전작의 만족을 이어갈 것인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리뷰는 샘플제품으로 진행되어 사양 및 구성, 안정성 등에 오차가 있을 수 있음)

리뷰에 진행된 제품은 출시 전 단계의 샘플 제품으로 모든 패키지를 받아볼 순 없었다. 위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성품으로는 홀더, 거치대, 시거잭, 본체이다. 물론 출시가 되면 박스를 비롯해 USB케이블, 아답터, 설치CD, 사용자설명서는 포함이 될 것이다. 기본 패키지의 구성으로 봐서는 휴대가 가능한 제품이지만 기본적인 케이스와 이어폰이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전원아답터의 포함은 내장배터리의 제품으로는 좋은 부분으로 다가온다. MIO C317은 무선리모컨을 지원하는 모델이며 리모컨은 옵션으로 별도 판매한다.

거치대는 독일의 HR Design社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의 거치대는 디자인과 품질이 좋고, 제일 중요한 흡착력이 매우 좋아 거치대 중에서는 상위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MIO는 항상 HR디자인의 거치대를 사용하여 제품의 거치 안정성을 높였다. 물론 액세서리로 좋은 것을 사용한다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값 비싼 제품이 거치대를 통해 매달려 있는데 값이 싼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이와 같이 믿음직한 거치대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거치대가 떨어져서 기계가 망가지면 그 돈이 더 들테니 말이다.

MIO의 4.3인치 네비게이션 제품군은 C810과 이번의 C317의 2가지 모델이다. 전작인 C810과는 달리 블랙 유광의 컬러를 띄고 있어 좀 더 세련된 느낌이다. (정확히는 블랙 펄의 색상) LCD는 반사가 없는 Non-Glare 액정을 채용했으며 액정의 양 옆으로는 스피커와 볼륨, 채널 키가 있어 빠른 조작이 간편하다. 액정 옆으로는 좌/우의 형태가 같은 대칭형을 이루고 있어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정면과 측면은 부드럽게 라운드로 이어져 있다. 이 라운드 때문에 유광의 느낌이 더욱 좋다. 스피커 유닛은 그릴에 의해 가려져 있으며 그 그릴은 크롬도금된 테두리에 둘러져 있다. 은색의 크롬이 아니라, 티타늄 컬러의 그레이 톤이라 더욱 멋져보인다. 우측에는 USB단자와 전원연결단자, 좌측에는 안테나 연결단자, 이어폰단자가 위치하는데 커버로 단자부를 막아두어 깔끔한 외관을 유지한다. 그 커버는 블랙 유광의 색을 그대로 입혀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커버는 탈착이 편한 형태로 되어 있으나, 전원 연결단자의 경우 아답터를 연결할 때 항상 커버를 벗겨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차량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시거잭을 꽂기 위해서는 커버를 벗겨야 한다.

MIO C317의 윗면에는 GPS안테나가 내장이 되어 있고 전원버튼과 DMB,GPS의 실행버튼, 음소거 버튼으로 된 3버튼과 메모리 슬롯, 그리고 약간 뒷쪽으로 지상파DMB수신을 위한 안테나가 있다. GPS안테나의 경우 이제는 GPS칩셋이 따로 된 틸트 방식이 아닌 보드에 장착된 Built in 타입으로 나와 본체에서 돌출부가 없다. 그렇지만 수신률에 대한 차이는 미비할 정도이다. 이는 기술의 진보 덕분이랄까? 버튼과 메모리 카드 슬롯은 윗면에 있어 거치하여 사용시에도 편리하다. 또 버튼의 명칭은 제품의 정면에 인쇄되어 있어 인지가 쉽다는 것도 특징. 마지막으로 DMB안테나는 제품의 컬러와 같은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어 기존의 은색의 제품보다 흔히 말해 있어보인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안테나는 5단으로 되어 있으며 최단 길이 7cm, 최장 길이 19cm로 넉넉한 편이다. 안테나의 끝부분에는 고무 느낌으로 되어 촉각이 좋다. 따라서 안테나의 길이를 조작할 때 미끄럽지 않아 편하다. 안테나의 길이는 긴편이지만 차량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앞유리에 걸리기 때문에 끝까지 펴지는 못한다. 하지만 제일 짧은 7cm의 길이라도 DMB신호는 좋은 편이다.

뒷면에는 샘플제품이라 아직은 마무리가 덜 된 느낌이다. 거치대와 안테나의 고정을 위한 나사가 바로 보이며, 제품 케이스의 고정을 위한 나사구멍이 다 보여 정면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난다. 뒷면에는 안테나 연결단자가 또 위치를 하는데 이는 거치대와 DMB안테나의 일체형 모델을 사용하기 위한 별도의 단자이다. 가운데에는 거치대 홀더와 접촉을 위한 홀이 있으며 그의 동그란 테두리로는 틸트방식으로 된 자체 거치 스탠드가 위치하고 있다. 허나 거치대는 접히는 방향이 제품이 누워지는 방향과 같아서 힌지가 약하면 제품이 쓰러질 염려가 있다는 것인데 C317의 거치대 힌지는 매우 튼튼한 편이여서 그럴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다.
스타일러스 펜의 내장은 휴대에 있어 매우 좋은 부분이다. 펜의 크기는 작지만 내장이 되었기 때문에 별도로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출시 제품에서는 1개 정도 여분을 추가로 주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4.3인치의 작은 크기로 인해 차량 중앙 말고도 운전석 왼쪽 구석에 설치하여 사용도 가능하다. 차량 실내가 혼잡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측면에 설치하는 것도 추천한다.

C317은 4.3인치 LCD의 DMB,네비게이션 기기로 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밝은 액정을 사용했다. 소프으웨어 부문에서의 맵은 루센 맵을 기본으로한 Mio Map Korea 2007을 사용하고 PIP기능을 활용하여 네비게이션과 DMB의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동영상과 오디오, 이미지 뷰어 기능을 지원한다.

네비게이션 맵으로는 Mio Map Korea 2007이라는 맵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루센 맵을 기본으로 한 맵 소프트웨어로 미오 독자만의 맵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바탕이 바탕인만큼 미오 맵 코리아 맵은 루센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기도 한다. 이 맵의 특징은 3D와 2D, 그리고 맵의 색감이나 전체적인 디자인이 깔끔한 편이다. 맵 데이터도 시터스社의 오랜 경험으로 탄생한 루센 맵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답게 방대한 편이다.

네비게이션을 처음 실행하면 타 맵과는 달리 지도를 바로 보여주지 않고, 메뉴가 표시된다. 그 뒤에 오른쪽 아래에 있는 Map버튼을 눌러서 맵으로 이동한다. 메뉴로 바로 진입이 된다는 것은 네비게이션 사용시 주로 검색을 해서 경로탐색을 한 후에 이동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한 것이 아닐까하고 추측이 된다.

다양한 검색방식과, 사용자 취향으로 지도 화면에 나타나는 것들을 설정할 수 있는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상당히 편리하다.

지상파 DMB를 수신하는 MIO C317. DMB기능은 주로 네비게이션과 함께 주로 사용될 기능이다. 내장된 ROD안테나를 이용하여 수신을 해도 좋은 수신율을 보인다. 채널의 변경, 볼륨의 조작은 제품의 정면에 위치한 버튼을 이용하여 편하게 조작이 된다. 채널의 변환 속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4~6초 가량 걸리며, 전체 채널의 평균적으로 25~30초 가량 걸려 타 제품보다는 조금 더 지연되었지만 한번 탐색해놓으면 별로 쓰지 않을 기능이라 큰 단점으로 보기에는 어렵다.

DMB모드의 화면은 2가지로 우측에 메뉴가 표시되는 일반 모드와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는 모드로 구분된다. 우측 메뉴에 있는 조작버튼은 크게 구성이 되어 있어 7인치 보다는 작은 크기의 LCD이지만, 화면으로도 충분한 조작이 가능하다. 오른쪽에는 녹화버튼과, 캡쳐버튼도 있어 바로바로 녹화.캡쳐가 된다. 이때는 CPU의 사용으로 인해 화면끊김이 생긴다. (녹화/캡쳐는 정상적으로 되며, 끊기는 것은 제품의 이상이 아니다.)

채널의 목록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채널위주로 위치를 바꿀 수도 있으며, 설정을 통해 DAB모드에서는 JPEG파일을 열어 슬라이드 쇼를 할 수 있다. DAB는 DLS 서비스까지 지원하므로 TBN같은 교통방송 청취시 교통안내를 듣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비디오 모드에서는 주로 인코딩 한 파일을 재생하는 것이 좋다. MIO제품은 대체적으로 비디오 모드에서는 약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번의 C317에서도 크게 좋아진 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인코딩된 150메가의 파일도 싱크가 안맞는 현상도 보여 아직은 안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샘플 제품인 것을 감안한다면 출시 제품의 경우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일 것을 기대해 봐야 하겠다.

재생과 관련된 조작버튼은 볼륨과, 화면의 밝기, 그리고 배속 재생을 할 수 있게끔 아이콘화 되어 있는 것은 좋은 점이다.

오디오모드에서는 미디어 파일의 용량이 작은 만큼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재생목록을 설정하여 재생을 한다. 특징 중 하나는 음장 모드가 다양한 것인데 성능이 좋은 스피커를 내장하여 3D EQ 등 EQ가 꽤나 적용이 잘 된다. 이어폰 단자와 카팩을 이용한다면 카오디오로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허나 선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FMT의 부재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미지 뷰어모드는 카드내의 이미지를 썸네일 뷰를 통해 바로 보여준다. 썸네일 뷰 모드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하면 바로 크게 보여주며 화면의 확대 축소가 된다. 슬라이드 쇼의 설정도 되지만, 이미지 회전이 지원이 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

설정 메뉴에서는 MIO C317 본체의 기기 설정을 한다. 위의 이미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백라이트, 볼륨, 화면 정렬, 날짜&시간의 설정이 되고, 전원 배터리의 잔량 확인을 할 수 있다. 파일 탐색기에서는 WinCE 기반인 만큼 윈도우 창을 통해 파일을 탐색할 수 있으며 모드 전환 메뉴에서는 USB로 연결하면 Active Sync를 할 것인지, 이동식 디스크로 작동을 할 것인지의 설정을 할 수 있다. 복원 메뉴는 제품 초기화를 뜻한다.